대안신당 최경환(광주 북을) 의원은 11일 전남대 정책대학원 최고정책과정에서 ‘김대중의 연합정치 능력을 배우자’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최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팬덤(fandom,극렬지지층) 의존 정치 위험성, 김대중 연합정치 능력, 직능대표 참여를 통한 의회 재구성, 호남정치 복원 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연합정치를 통해 IMF 외환위기 극복, 지식정보화, 남북 화해협력, 사회복지 성과를 거두었다. 연합정치는 정치의 생산력을 높인다”며 “김대중의 연합정치 능력을 배우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엘리트 집단이 과다하게 나열된 국회를 일하는 국민·직능대표들의 역할과 사회구성 비율에 비례해 재구성할 때 민생정치·생활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실종된 호남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호남이 굳건히 서서 정치적 이니셔티브를 쥐고 전체 국민의 이슈를 주도하는 집단과 인물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서울=강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