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지난해 보다 쉬웠지만…킬러 문항 존재"

국어·수학 변별력 확보
영어는 평이하게 출제

2019년 11월 14일(목) 20:07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4일 오후 광주 동아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시험장을 나서며 기뻐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어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국어와 수학은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영어가 평이하게 출제됨에 따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이했던 난이도와 달리 소위 ‘킬러문항’이 있어 해결능력에 따라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이 갈릴 전망이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다소 높았다는 분석이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올해도 71.1%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 전후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불수능’이란 말까지 들었던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이 84점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가다.

수학영역도 가·나형 모두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가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인 21번, 29번, 30번이 여전히 어렵게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도 1~2문항 정도가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전체적으로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시험이었다.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제로 분류되는 30번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나, 풀 이과정이다소 복잡한 문제가 여럿 있어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게 광주지역 교사들과 입시학원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또 1~2문항은 지금까지 유지됐던 출제패턴이 다소 변경돼 종전 패턴대로 연습했던 수험생들이 당황할 수 있는 문제였다.

영어는 매우 어려웠던 작년에 비해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특히 최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 유형이 비교적 평이하게 나왔으며, 전반적으로 1~2문제를 제외하고는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사회탐구는수험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인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에서 쉽게 출제돼 수험생 부담을 덜어줬다.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변별력을 확보했으며, 화학과 생명과학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장광재 숭덕고 교사는 “올해는 지난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엇갈렸지만 결과를 보니 전년에 비해 비교적 쉬운 수능으로 분석됐다”며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정시에 지원할 학생은 대학별 반영과목 등을 고려해 지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5일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발표는 내달 4일이다.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