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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장기화되나

공간 부족 빛그린산단 후보지 제외 부지확보 난항
평동 3단지 적합설도…사측 "아직 확정된 것 없어"

2019년 11월 21일(목) 20:19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작업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유공간 부족으로 빛그린 산단이 이전 후보지에서 제외된 후 이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21일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빛그린산단 부지에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기 때문에 공장을 이전하기 어렵다”며 “현재 이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광주시내’ 이전을 전제로 광주공장 이전 부지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광주 광산구)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었다.

하지만 산업시설 용지 119만㎡ 중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예정부지(59만㎡), 제반시설 부지(39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16만㎡에 불과해 42만㎡에 달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들어서기에는 협소하다.

이러한 가운데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가운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에 속해 있는 2단계 부지가 금호타이어 이전부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내년 2월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광산구 연산동에 조성 중인 평동3차산단은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49%를 출자하고 민간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민관합동형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산단의 총 면적은 117만㎡,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70만㎡다.

10월 말 기준 1단계 36만여평(119만㎡) 조성공사 공정률은 75%를 보이고 있으며 5개 업체는 이미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1단계 개발에 이어 2단계로 그린벨트 구역 내 19만평(62만㎡)이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1단계를 개발해 분양한 뒤 2단계로 그린벨트 구역을 개발해도록 권고한 상황이며, 사업시행사인 평동삼차산단개발주식회사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중앙부처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부지 확보, 인·허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장기화 될 수 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 공장 이전 사례 등을 보면 공장이 이전하기까지는 최소 5~6년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며 “올 1월 미래에셋과 투자협약을 하고, 8월 광주시에 현 광주공장 부지 개발계획안(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안)을 제출한 뒤 광주시에서 고용보장과 이전부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해 실무차원에서 협의하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광주시 유관부서와 원만히 협의 중이며 매각 및 공장 이전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도 “금호타이어가 구체적인 이전부지를 제출하면 중앙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2년에 신축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설비 노후화, 악취 민원, 송정역세권 개발 등에 따라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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