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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글짓기 대회 초등부 대상
2019년 12월 17일(화) 15:45
나의 그리운 가족과 다시 함께
은빛초등학교
5학년 1반 문채은

같은 하늘, 똑같은 땅에서 동시에 태어난 우리는 언제나 그리운 가족입니다. 화사한 꽃들이 만개하는 봄에도, 햇빛이 쨍쨍 내리치는 무더운 여름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지는 가을에도, 펑펑 흰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함께 즐겁게 지내고, 어려운 일도 똘똘 뭉쳐 거뜬히 해내는 우리는 항상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이념이 달랐던 탓으로 우리는 가슴 아프게 등을 돌렸습니다. 서로에게 수많은 상처를 남기고, 허물 수 없을 것만 같은 슬픈 장벽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이기에 금방 마음의 문을 열어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벌써 7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긴 세월이 흘러 왜 우리가 다시 만나야하는지, 우리가 하나였는지 점점 희미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는 꼭 함께 할 가족입니다.
얼굴 한 번 본지 오래되어 각자의 모습이 궁금할 때, 텔레비전으로나마 얼핏 모습을 보게 되었지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 구석이 찡해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우리는 왜 만나지 못하는지, 서로에게 따뜻한 손을 건네지 못하는지, 찬바람이 쌩쌩 매섭게 부는 것인지 라는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왜 보이지도 않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지 못하고 갈라져 있어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조차도 들었습니다.
그러한 우리에게 선명한 희망의 빛이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도에 열린 제 1차 남북 정상회담, 2004년 개성공단 건설, 그리고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보면서 다시 만날 꿈을 꾸고,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굳은 희망과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서로 무관심이 아닌, 진정한 하나임을 잊지 않는다면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는 같은 언어, 같은 사고방식, 생활방식을 가진 하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모두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우리가 서로의 이념의 장벽을 허물고, 다시 웃어 보이기를 말입니다.
비록 작은 희망의 빛일지라도 계속 되어, 하루 빨리 한라산과 백두산의 무궁화를 모두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마음속 깊이 ‘하나’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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