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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설렘은 여전한 것

"장년들에게 위로와 희망되는 시 쓰고 싶었죠”
전남주 시인, 시집 ‘설레야 사랑이다’ 출간

2019년 12월 29일(일) 16:08
전남주 시인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이제는/ 헐거워진 부속들을 다시 재우고/닳아진 바퀴를 갈아 끼우고/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설 테다//사랑을 나눌 수 있는 동안/사랑을 찾아 나설 수 있는 동안/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동안만큼은/불어오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을 테다/맞바람을 맞으며 의연히 걸어 갈 테다’<‘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부분>

전남주 시인이 두번째 시집 ‘설레야 사랑이다’를 출간했다. 첫 시집 ‘그리움은 신경통처럼’ 이후 2년만이다.

“누군가의 아들이 되고,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면서 어느덧 얼굴에 세월의 흔적만 켜켜이 쌓여가는 것을 보고 이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하는 시인은 “새로운 인생, 새로운 열정, 새로운 사랑을 준비하는 동시대 장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시를 쓰고싶었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가장 애착을 가진 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는 나이가 들어도 마음 속 설렘은 그대로이며, 여전히 새로운 사랑은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시인은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 그동안 못다했던 열정을 다시 한 번 지펴보자고 권유한다.

시인은 대학 시절 은사였던 고 문병란 시인의 관심과 애정으로 본격적인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고 회고한다.

“시는 한 줄의 깨달음이라는 생각을 늘 갖는다”고 말하는 그는 "길을 가다, 또 누군가를 만나다 하나의 느낌이 있다면 그 느낌 하나를 붙잡고 시 한 편씩을 건져올린다“고 했다.

”익숙한 것 같지만 익숙하지 않은 시를 쓰려고 노력했다. 시집이 읽히지 않는 현대사회에 시가 읽혀지고, 낭송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우리 삶이 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조화롭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영암 출신인 시인은 조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교육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에서 국어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조대여고에 재직 중이다.

2003년 ‘문학예술’지에 ‘아는 사람’, ‘홍시’로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나왔다.

”지금까지 절반의 삶은 당신들을 위한 삶이었다면 앞으로의 삶은 나를 채우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마음의 외침입니다. 이 시대 장년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이 시집을 바칩니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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