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혁신·소통·청렴을 바탕으로 시정에 더욱 매진해 ‘인공지능(AI) 광주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20대 핵심시책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청, 한국수영진흥센터, 광주시설관리공단,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관광재단을 설립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중심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의 속도감 있는 건립과 지역청년 채용,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과 11대 대표산업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민간공원 특례사업 차질없는 추진,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화재·재난 완벽한 대비 등 20대 시책을 밝혔다.

이 시장은 “내년에는 AI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1월에 광주인공지능 집적단지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산업융합 사업단’을 설립해 첨단3지구에 빅데이터 센터 등 AI기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광주 AI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GGM 자동차공장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사상생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지역노동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노사민정이 합심해 GGM을 노사상생의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경형 SUV의 수요 확충과 향후 친환경차 생산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기 전인 내년 6월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겠다”며 “내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관리되는 광주천은 수량확보와 수질개선을 추진하고, 장록습지는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해 생태관광 명소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이 시장은 “내년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에 맞춰 5·18 세계화와 의향 광주 역사 바로 세우기에 힘을 쏟겠다”며 “곧 출범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을 적극 뒷받침해 5·18 폄훼와 역사왜곡을 차단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정치 1번지에 머물지 않고 경제 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경자년 새해에도 혁신과 소통의 양 날개로 시민 삶 속으로 파고드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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