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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식은 빈집에 문화의 씨앗을…광주계림미술관 개관
2020년 01월 26일(일) 10:07
사람들이 떠나면서 빈집만 늘어난 오랜 도심에 시민, 주민, 예술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이 문을 열었다.

광주계림미술관은 1947년 지은 낡은 한옥을 작가들 작업실과 야외공연장,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최근 개관했다.

계림1동 경양마을 옛 파출소 뒤편에 자리한 미술관은 살림집에서 주점, 만화방, 세탁소, 자개농방, 중국음식점 등으로 시대에 따라 변모했다.

1970∼1980년대 순수 미술 모임을 대표했던 전남대학교 미술 동호회 ‘그리세’ 회원들이 10여년째 버려졌던 추억과 애환이 서린 공간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미술·사진·서예·음악·연극 분야 예술인과 동호인, 학생 등이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 ‘예향 광주’의 토대 역할을 한다.

광주계림미술관은 광주 시민과 동구 주민이 제공하는 자료도 활용해 전시와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음악을 공연하고 영화를 상영하며 휴식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한 ‘내 마음속 계림동’을 시작으로 마을 문화와 역사, 인물 등을 탐색하는 연작 전시를 발굴한다.

채승석 그리세 총무이사는 “계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원주민이 떠나는 재개발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도 짚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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