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현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제3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김도형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사업 계획 및 내년 국비 신규·증액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등 중앙부처 지원사업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행사 관련 협력방안 ▲2021년 국비지원 사업 등을 건의했다.

문체부는 문화전당 운영 주체와 관련해 아특법 부칙 제2조에 대한 보완조치로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 말까지 현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아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공조를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광주시와 문체부는 향후 추진할 사업으로 도시재생, 인공지능(AI), 광주형 일자리 사업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업무공유를 통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아시아문화전당의 현 운영체제 5년 연장 추진과 관련해 전당 위상 정립과 최소한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조성한 후에 문화전당 운영체제 전환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문체부와 정책협의회를 통해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국비 1,130억원을 올해 반영하고,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을 출범시켜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나왔다”며 “문체부와 소통·협력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안문제 해결 및 국비 지원사업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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