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동부취재본부]박경식 기자=순천시가 최근 행정안전부·전남도와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분야의 마을기업을 설립하고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시범 지역으로 순천시 낙안면과 경북 의성군 안계면을 선정했다. 순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년간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4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총 8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순천시는 3년 동안 낙안면 일원에 마을기업 25개소를 육성하고 보조금과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마을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낙안면은 전국 최초로 마을기업 운영 경험이 있는 민간인을 개방형 면장으로 임명해 면 단위 지방분권을 실험하고 있는 지역이다. 20여개의 공동체가 지역생산물 가공·판매와 마을학교, 심리치료, 농촌체험 등 여러 유형의 마을기업 설립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