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박선옥 기자=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특제양념 소스에 참나무 숯 향기가 더해진 담양식 돼지갈비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다.

광주시 서구 마륵동에 위치한 담양제일숯불구이(대표 최희경)가 바로 그곳이다.

담양제일숯불구이는 기본에 충실한 재료에 정성을 더해 만들어 낸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 넓은 주차장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미식가 사이에서는 메인 메뉴인 돼지갈비와 기본 반찬의 풍성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담양식 돼지갈비는 사과, 배, 양파, 간장 등 갖가지 천연재료를 36시간 숙성시킨 양념소스를 초벌구이 때 한번 바르고 손님상에 나갈 때 다시 한번 덧발라 고기의 육질과 맛을 극대화시켰다.

고기를 굽는데 필요한 숯도 최상급의 참나무를 사용해 돼지갈비의 풍미를 더욱 살렸다.

또 고기에 양념이 잘 배일 수 있게 칼집을 내고 열전도율이 높은 녹그릇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돼지갈비를 얹혀 손님상에 나간다.

와사비와 간장을 적절히 섞어 만든 파채소스를 갈비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간장 베이스의 돼지갈비와 더불어 매콤달콤한 매운돼지갈비도 인기 메뉴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자극적이지 않은게 특징이다.

은은한 참숯향을 머금은 한우떡갈비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퍽퍽하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담양제일숯불구이에 또 다른 자랑은 기본 반찬이다.

코다리찜을 비롯해 11가지 메뉴로 구성된 기본 반찬은 입맛을 돋우는데 더할 나위 없다.

제철 과일로 만든 소스를 얹은 야채샐러드와 몸에 좋은 버섯·연근 탕수육, 곤약 국수, 시원한 물김치, 직접 담근 김치, 양파절임, 해초류 등 다양하다.

여기에 한우갈비탕과 사골우거지탕, 들깨수제비도 점심식사로 인기가 높다. 특히 한우 갈비탕은 주머니 얇은 회사원들을 위해 점심시간에만 특별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30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규모와 수십대의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이 집만의 장점이다.

또 식당 맞은편에는 ‘카페 어반’이 자리잡고 있다.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식당 관리를 맡고 있는 최우정 실장은 “참숯불에 초벌을 하고 또 한번 구워내서 잡내가 없고 기름기가 쫙 빠져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식당 2층은 회식이나 가족 모임을 할 수 있는 룸 등이 마련 돼 있어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식당의 모토처럼 기본에 충실하며 정성을 다해 손님들이 한 끼 맛있게 먹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