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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문화창작가로 거듭나도록 돕고 파"

브릿지 디 마켓 등 청년작가 창작물 플리마켓 운영
'메이커 스페이스' 마련…"진입장벽 허물고 싶어"
■ 플리마코협동조합 김혜현 대표

2020년 03월 30일(월) 10:35
플리마코 협동조합 김혜현 대표
“청년작가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협동조합을 생각하게 됐다. 지금은 문화 소비자가 문화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Flrymarco 협동조합’ 김혜현 대표(33)는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문화예술 중심의 플리마켓을 운영해오고 있다.

매년 광주 동구 ACC에서 하늘마당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열리는 ‘BRIDGE D MARKET’이 플리마코의 대표적인 플리마켓이다.

이곳에서 30~40여개의 청년 문화작가들이 모여 자신이 만든 창작물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판매를 하고, 그 수익금으로 다음 작품에 열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곳에서 수익을 올린 청년작가들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창작물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이것이 김 대표가 생각한 지역 문화사업을 융성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김 대표는 “미대를 다녔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지역에서 설 자리를 잃고 서울로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친구들 포함 5명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60여명의 지역 청년작가들이 함께 문화수도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본격적으로 문화를 소비하는 시민들이 직접 문화를 창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는 동명동 한 건물 3~4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3층은 기존 작가들이 만든 도자기, 스티커, 핸드폰 케이스 등을 판매하는 장소로 꾸몄다. 4층에는 직접 물건을 제작, 판매할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를 마련했다.

3층에서 다양한 창작물을 살펴보다가 만들어보고 싶은 시민들은 누구나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다른 메이커 스페이스와 다른 점이다.

김 대표는 “3D 프린터 등 수천만원 기계가 즐비한 메이커 스페이스라 할지라도 각 업종의 전문가들만 접근이 가능했던 게 기존의 메이커 스페이스인데 그 경계를 허물고 싶었다”며 “기존의 청년작가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새로운 문화창작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리마코는 청년작가들의 새로운 창작을 위해 광주 뿐만 아니라 서울, 대전 등 국내와 함께 덴마크, 호주 등 세계적 크리에이터들과도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수도 광주가 이름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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