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이 추진중인 가운데 이상익 함평군수와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현장점검에 나섰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현장점검에는 이 군수와 양 원장을 비롯, 최동순 축산자원개발부장, 이상호 기획조정과장, 전익수 축산자원개발부 이전팀장, 전남도 박도환 축산정책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전 대상지인 신광면 송사리 일원을 둘러보고 현재까지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군수는 "축산자원개발부가 계획대로 이전되면 함평이 고부가가치 축산물 생산과 동물생명공학을 이용한 바이오 신소재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며 "이전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함평군, 전남도, 국립축산과학원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9,17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은 신광면 송사리 일원 642.6㏊에 4개 부서(가축개량평가, 낙농, 양돈, 초지사료)와 직원 202명이 이주한다.

현재까지 양 기관은 이전 비용 산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이주민 지원 대책 마련 등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는 토지매입과 보상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함평=윤예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