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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선으로 오월을 그리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5·18 40주년 기념전
경북 작가들과 함께 3년째 ‘각자의 시선’전 열어

2020년 05월 27일(수) 02:26
하루.K 작 ‘보안부대내 경작금지’
이세현 작 ‘국군통합병원 수술실 복도’
1980년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는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오월을 바라보는‘각자의 시선’들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5·18 40주년 기념전 ‘각자의 시선’전이다.

전시는 ‘현재 우리에게 5·18민주화운동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가’, ‘그날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어떠한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8년 경상북도에서 활동하는 전교조 출신 작가들이 먼저 교류프로젝트를 제안해 오며 성사됐다.

이들은 광주 작가들과 함께 그 해 첫 교류전 ‘오월 저 너머에’를 열고 전시를 통해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작가들은 참여 과정에서 동시대를 살면서도 거주 지역의 차이로 차단된 정보를 얻게 됐고, 이후 5·18이 재해석되며 확연히 다른 시선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80년을 겪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경우 경험하지 않은 사건을 작품으로 풀어나가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열린 두 번째 교류전에서는 5·18을 사회적, 정치적 담론이 아닌 예술인의 관점으로 바라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경북 작가들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광주작가 15명이 40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하루K, 김승택, 양나희, 윤세영, 이세현, 하승완, 이이남, 노은영, 서법현, 황인호, 이인성, 정강임, 신도원, 정광희, 김상연 등이다.

80년 5월 흑백사진 위에 현재의 사람들 모습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김승택 작가의 ‘사람들’, 국군통합병원 수술실 복도 위에 합성된 돌의 파편으로 그날의 상처를 보여주는 이세현 작가의 작품, 하루.K 작가의 ‘보안부대 내 경작금지’ 등 회화, 미디어아트, 사진 다양한 장르로 오월을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사회적기업 아트주에서 후원한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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