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가 수와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70대 이상 경영주 어가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7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10~2019년) 전남도 어업구조 변화상에 따르면 어가 수는 14.3%, 어가인구는 23.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어가 수, 어가인구는 1만8,680가구, 4만2,060명으로 2010년 대비 3,129가구(-14.3%), 1만2,921명(-23.5%) 줄었다. 또 2019년 70대 이상 경영주 어가 수는 5,678가구로 2010년 대비 1,644가구가 늘어나며 4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어로어업 어가 수는 어선사용 어가 5,710가구, 어선비사용 어가 4,953가구로 2010년 대비 각각 1,491가구(-20.7%), 423가구(-7.9%) 감소했다.

양식어업 어가 수는 8,017가구로 2010년 과 비교해 1,215가구(-13.2%) 감소한 반면 어업생산량은 192만1,939t으로 2010년 대비 91만0,349t(90.0%)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2010년 대비 1만3,119t(-7.7%) 감소했으나,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2010년 대비 각각 92만1,876t(110.4%), 1,592t(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해면어업 주요품종인 멸치, 참조기, 젓새우류는 2010년 대비 각각 1만5,475t(-35.6%), 6,997t(-34.1%), 6,058t(-38.2%) 줄었다.

천해양식어업 주요품종인 김류와 다시마류는 10년 전과 비교해 31만6,695t(204.8%), 41만1,923t(177.4%) 증가했다.

어업 생산금액은 2조8,470억원으로 2010년 대비 1조1,045억원(63.4%) 증가했고, 일반해면어업과 천해양식어업 생산금액이 2010년 대비 각각 1,789억원(23.8%), 8,485억원(99.1%) 늘었다.

가구원수별 어가 수는 1~2인 가구는 75.1%, 3인 이상 가구는 24.9%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가구원수별 어가 수는 1~2인 가구가 65.0%, 3인 이상 가구는 2010년 35.0%를 보였다.

2010년 대비 1인 가구는 364가구(12.5%) 증가했으나, 2인 이상 가구는 3,493가구(-1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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