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광주FC가 K리그2에서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언급량에서는 10개 구단중 5번째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언급된 글은‘긍정어’ 비중이 높았다. 특히 4경기 무승으로 부진했던 시기에 긍정어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점이 눈에 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6일 발표한 프로축구 소셜빅데이터 분석보고서를 보면 2019년 광주FC가 언급된 글은 모두 7,969건이었다.

K리그2 선두를 달렸고 19경기 무패행진으로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최다언급팀은 아니었다. K리그2 10개 구단중 최단 언급량을 기록한 팀은 부산 아이파크(9,995건)였다. 대전시티즌(9,082건), FC안양(8,938건), 서울이랜드(8,365건), 광주FC 순이었다.

광주는 3월 시즌 개막 이후 11월까지 꾸준한 언급량을 보였으며 이중 8월에 944건으로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했다. 이 시기는 광주가 19경기 무패행진을 끝낸뒤 4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했던 시기였다.

광주FC를 언급한 글 중 긍정과 부정 등의 감성표현을 분석해보면 긍정이 59.89% 수준으로 높았다. 부정 15.16%, 중립 24.95%로 나타났다.

긍정어 언급량 추이는 전체적인 언급량 추이와 비슷하며 8월에 가장 많은 407건을 기록했다.

긍·부정어 분석에서는 긍정어 상위 10개의 언급량이 4,327건으로 부정어 상위 10개 중 총 517건의 약 8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긍정어로 ‘좋다’, ‘성공’, ‘활약’이 많이 언급됐으며 부정어로는 ‘아쉽다’, ‘실패’, ‘부진’과 같은 단어들이 많이 언급됐다.

광주FC를 언급하면서 함께 언급된 이슈어중 인물에서는 펠리페가 1,446건으로 높은 언급량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박진섭, 엄원상, 윌리안이 언급됐다.

한편, 소셜빅데이터 분석보고서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의뢰로 소비자 트렌드 조사 기관인 한국인사이트연구소가 진행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