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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연패 탈출 K리그1 첫 승점

엄원상 선취골…울산 현대와 1-1 무승부

2020년 05월 30일(토) 21:35
광주FC 엄원상이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울산 현대와의 경기 전반 12분 선취골을 터트린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3년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광주FC가 4경기만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945일만에 1부 리그에서 따낸 승점이다.

광주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엄원상의 선제골이 나왔으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 1-1로 비겼다.

개막 3연패에 무득점(4실점)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던 광주는 첫 득점과 첫 승점으로 한숨을 돌리고 새로운 시작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전력상으로 광주의 열세였다. 선수 몸값만 해도 광주의 4배 이상인 울산은 K리그1 우승후보였다. 통산전적은 1승4무10패였다. 광주가 울산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는 2015년 7월11일(1-0 승)이 유일했다. 특히 올시즌 광주가 3연패를 하는동안 무패(2승1무)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광주는 투지를 발휘했다.

펠리페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두현석과 엄원상이 양측 측면에 섰다. 박정수와 여름, 최준혁이 중원에 배치된 가운데 수비는 아슐마토프 대신에 홍준호가 선발로 나서면서 이한도와 센터백을, 김창수와 이으뜸이 측면수비를 맡았다. 이진형이 수문장으로 나섰다.

엄원상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광주는 지난해와 같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광주는 전반에만 5개의 슈팅(유효슈팅 4개)을 시도하며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 이으뜸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12분과 18분 엄원상, 37분 펠리페, 그리고 42분 두현석의 슈팅이 나왔고 이중 엄원상의 슈팅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울산 진영을 향해 달려들던 엄원상은 페널티에어리어 앞에서 펠리페에 공을 넘겼고 튕겨나온 볼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엄원상의 시즌 1호골이자 광주의 K리그1 첫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광주는 전반 22분 울산에 동점을 허용했다. 울산 윤빛가람이 박스 안으로 건넨 공이 수비하던 이한도의 몸을 맞고 들어갔다. VAR이 이뤄졌지만 주심은 울산의 득점을 선언,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광주는 후반들어 공격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특유의 짠물수비를 앞세워 울산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은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했다. 3연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됐고 팬들에게 죄송했다”며 “이기지는 못했어도 광주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강해서 수비적인 부분을 신경 썼고, 3경기 무득점이어서 골 넣을 공격자원에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선취골의 주인공 엄원상은 골 상황에 대해 “자신있게 하면 좋은 찬스가 나올것이라 생각했다. 열심히 했는데 상황이 맞아떨어졌다”면서 “오늘 홈에서 강팀 상대로 놓은 경기를 펼쳐서 다행이다. 차분히 하다보면 승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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