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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랑상품권 얼어붙은 지역경제 '훈풍'

5개월만 판매액 100억 돌파…올해 목표 초과
가맹·판매점 급증…소상공인 실질 소득증대

2020년 06월 02일(화) 17:38
강인규 나주시장이 코로나 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통 시장드을 돌며 나주사랑상품권 판매 운동을 벌인 결과 5개월만에 판매액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이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어민 공익수당 등 정책지원금을 제외한 나주사랑상품권 일반 판매 누적 금액이 지난달 28일자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누적 판매액 41억5,000만원을 5개월 만에 2.4배 이상 경신함과 동시에 당초 목표했던 올해 판매액 70억원을 1.4배 초과한 성과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상품권 구매 동참과 지난 3월 23일부터 실시한 구매할인율 한시적 상향(8→10%)에 따른 이용률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4월부터 시작된 나주시 산하 전 공직자의 상품권 구매운동, 나주경찰서·동신대학교·한국농식품수산유통공사·전력거래소·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유관·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품권 구매·이용 동참릴레이도 큰 몫을 했다.

정부·전남형 긴급재난지원금, 농어민 공익수당을 비롯한 278억90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각종 정책지원금을 더하면 올 들어 상품권 유통금액은 총 379억원에 달한다.

나주시는 ▲농어민 공익수당 76억원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98억원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94억원 등 총 28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정책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100억원 규모 정책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상품권 구매 할인율 10%상향 조치에 따른 50억원의 예산 지원이 5월 중순 조기 소진됨에 따라 추경을 통해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6월 말까지 10% 할인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내 상품권 가맹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나주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상품권 구매인원 및 판매액 증가세가 괄목할 만하다. 지난 2월 90여명에 그쳤던 '일평균' 상품권 구매인원은 5월 들어 380여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5월 한달 간 상품권 구매인원은 6,953명에 달하며 2월부터 5월 사이 1만6,695명이 상품권을 구매했다.

이에 따른 누적 판매 금액도 2월 한달 기준 6억4,890만원에서 4월 30억9,946만원, 5월은 39억9,990만원으로 급증했다.

음식점과 마트, 주유소, 약국, 전통시장 등 상품권 지정 가맹점 수도 대폭 늘려 이용자 편의성을 키웠다.

5월 기준 상품권 가맹점은 총 2,776개소로 지난해 1,630개소보다 1,146개소가 증가했다.

판매대행점도 32개소에서 52개로 확대해 구매자와 가맹점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사랑상품권 판매액 100억원 돌파는 카드 결제가 주를 이뤘던 지역 소비문화를 변화시키고,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에 따른 선순환 경제체계 구축 등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6월 중 가맹점 매출액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정책적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이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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