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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사에 지역업체 배려가 없다니
2020년 06월 04일(목) 21:25
30년만에 해체되는 백운고가 해체공사에 지역업체가 배제 됐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4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되는 백운고가 해체공사에 지역업체가 하도급조차 맡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도권 소재 기업인 ㈜한라가 원도급자로, ㈜한라와 관련이 있는 수도권 업체가 하도급을 맡으면서 지역업체는 들러리(?)로 전락 했다는 얘기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공사를 보고만 있어야 하는 지역업체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여파로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 내 지역에서 벌어지는 공사조차 참여하지 못하는 울분이 그 것이다. 그사이 전문건협 광주시회는 백운고가 해체공사와 관련 지역업체 참여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한다. 원도급사에도 요청을 하고, 광주시에도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주에도 연매출 100억 이상 철거 전문업체들이 많은데 70억원대 수도권 업체를 선정 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처사”라는 얘기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안전문제와 주변 교통문제, 지하매설물 처리문제 등을 고려해 도시철도와 일괄 발주 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청계천, 아현고가 등을 철거한 전문업체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원도급자인 ㈜한라도 “30년된 노후 교량 철거는 도심 철거공사 실적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하도급업체를 선정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공사에 있어 안전성과 전문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건 잘 안다. 그러나 지역업체들 중에도 능력이 있는 업체가 있다면 말은 달라진다. 전문건협 광주시회 측은 이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를 면밀히 따져보고 지역업체가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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