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7기 향후 주요 정책으로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도민 체감형 행복시책 강화 ▲친환경 에너지·스마트산단 중심 ‘미래형 일자리 15만개 창출’ ▲기후변화 대응 선도·COP28 유치 ▲핵심 SOC 국가계획 반영 등을 꼽았다.

먼저 블루이코노미 최우선 과제인 블루에너지를 통해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에너지 혁신거점을 구축,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수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에 포함된 대형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도 꾸준히 건의할 방침이다.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정부의 그린뉴딜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해상풍력의 허브로 구축한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100% 활용한 RE100 전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블루투어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국가 차원의 광역관광개발계획으로 확대하기 위해 광주·경남·부산 등 5개 시·도와 힘을 모은다.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향한 블루바이오는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화순~장흥~완도로 이어지는 바이오-메디컬벨트를 기반으로 암·안티에이징 산업과 천연물을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의 산업화를 꾀한다.

화순백신산업특구와 국가 면역치료플랫폼 등 국가 R&D 기관을 연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최근 출범한 ‘의과대학 유치위원회’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전남에 의과대학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미래형 운송기기산업을 선점할 블루 트랜스포트는 고흥을 중심으로 산업용 드론 비행실증 기반시설과 국가 유·무인기 통합관제 인프라 구축 등 미래 비행체 테스트베드 구축에 돌입한다.

미래 생명산업 메카가 될 블루농수산은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를 도내 거점별로 조성해 친환경 농산물 품목 다양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플랫폼’,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등을 통해 스마트 농업도 확대한다.

도민제일주의를 실현하는 체감형 행복정책도 강화한다.

주거약자인 신혼부부·대학생·고령자 등을 위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5,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공공산후조리원 증축,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등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도민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들을 수 있도록 의전 격식을 없애고, 배석자를 최소화해 현장밀착형 민생탐방을 적극 추진한다.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도민발전소, 포스트 코로나 미래형 유턴기업 1,000억원 프로젝트,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동부권에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2030’을 수립하고 숲속의 전남, 새천년 명품 숲을 조성하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통해 COP28(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을 유치,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인 SOC(사회간접자본) 확충도 본격화한다.

여수~익산 전라선 고속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핵심도로망은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적기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 간 연륙·연도교는 2027년까지 완공한다.

김영록 지사는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는 인백기천(人百己千)의 마음으로 어려운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도민 한분 한분의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반드시 실현해 도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