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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청년 일자리 찾아 떠난다

광주 2천억·전남 1천억 ‘경제유출’ 파급효과
광전연 “좋은 일터 만들기 전략적 추진해야”

2020년 07월 07일(화) 19:34
청년인력 유출이 심화되면서 광주·전남 지역경제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양적·질적인 개선전략을 통해 청년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7일 ‘광주전남정책Brief’ 발간을 통해 청년인력 유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시사점을 제안했다.

임형섭 광전연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광주의 청년층 유출률의 경우 21.2%(2019년)로 특·광역시 중 2위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남 청년층 유출률도 22.1%(2019년)로 광역도 중 2위였으며, 강원도 다음으로 높다.

광주·전남에 남아있는 비율은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대졸자가 지역 내 취업하는 경우는 51.3%로, 광주 대졸자의 절반 이상이 타 지역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대졸자도 지역 내 잔존율은 36.8%로 타지역 취업비율이 훨씬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 대졸자 수도권 유출도 심각하다. 지역청년 5명 중 1명이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청년인력 순유출(유출-유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종합효과는 2014년 1,127억원, 2016년 2,969억원, 2018년 2,150억원으로 추정됐다. 경제적 유출규모는 매년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0.5~0.8%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남 청년인력 순유출 종합효과는 2014년 1,476억원, 2016년 993억원, 2018년 1,117억원으로 추산됐다. 전남의 경제력 유출 규모는 매년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0.1~0.2% 수준이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인력 유출방지를 위해서는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양적인 차원의 접근과 지역청년 고용구조를 개선하는 질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중요다고 조언했다.

또 지식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확대, 지역 주력산업 전문화를 통해 지역정착을 유도, 청년인력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공공기관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청년 유출을 감소시켜야 한다”며 “근로시간·고용안정성·직업 교육훈련 및 산학협력 강화 등을 통해 고용환경 개선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이어 “지역경제 및 인구문제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청년인력에 적합한 좋은 일터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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