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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인의 가족돌봄 실태와 대응방안은?

광주여성가족재단, 젠더 브리프 제45호 발간

2020년 07월 12일(일) 10:06
젠더브리프 제45호/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여성과 가족 정책에 관한 이슈를 담아내는 ‘젠더 브리프’ 제 45호를 발간했다.

‘사례를 통해 본 여성노인의 가족돌봄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호는 아동돌봄, 노인돌봄, 이중돌봄을 수행하고 있는 광주지역 여성노인 35명을 대상으로 사례조사를 실시, 분석한 후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사례조사 결과, 여성노인의 아동돌봄이 일어나는 경우는 맞벌이 자녀를 돕거나, 자녀 부부의 임신 등 자녀부부의 상황적 요소로 인해 돌봄이 시작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손자녀가 어릴수록, 자녀부부의 퇴근이 늦을수록 여성노인의 돌봄시간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돌봄에 종사하는 여성노인의 대부분이 손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보고 그것에 일조할 수 있다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으며 영아기와 초등 1학년 아동을 돌보는 경우에는 더욱 더 시간적 어려움이 많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상대노인의 질병 및 질환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노인돌봄은 노인이 노인을 돌봐야 한다는 점에서 여성노인들의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여성노인들은 자녀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걱정하며 자녀들의 도움을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았다.

가족돌봄 제공자인 여성노인들의 삶의 궤적도 추적했다. 그들은 현재의 돌봄 이전에도 누군가를 돌보고 있었으며, 돌봄을 제공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막상 그들이 돌봄받는 것은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혈연가족을 돌보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배우자가족을 돌보는 것보다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된 여성노인의 가족돌봄에 대한 개선방안은 ▲공적 돌봄서비스 체계 강화 및 다양화 ▲일·생활균형정책 실효성 강화 ▲돌봄제공자 지원프로그램 확대 ▲가족돌봄에 대한 사회적 보상체계 강화 ▲노인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접근성 강화 ▲방문서비스 확대 등이다.
/오지현 기자         오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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