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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타 지역 출·퇴근 자제하라"

코로나 밀접접촉자 확인 후속책…223명 자가격리
2단계 거리두기 실시…"모든 공직자 모범 보여야"

2020년 07월 14일(화) 09:45
[전남매일=동부취재본부] 김근종 기자=광주·전남지역에 코로나19가 점차 확산하면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공직자와 유관단체 임직원에게 외부에서의 출퇴근을 자제해 줄 것을 보성군이 당부하고 나섰다.

보성군은 내부 방송을 통해 ‘코로나19가 소강상태가 될 때까지 보성 외 지역에서의 출퇴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사실상 광주, 순천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보성군청 산하 모든 공직자에게 출퇴근 금지령을 내리고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감염병 예방에 솔선수범하라는 조치로 보인다.

김철우 보성군수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보성군청 A 계장이 골프장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됨에 따라 골프장 방문 이후 A 계장의 모든 동선을 파악하고 동선이 겹치는 본청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을 비롯한 일반인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실시한 이후 바로 취한 후속 조치다.

13일 현재까지 보성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양성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A 계장이 근무한 사회복지과와 회천면사무소 폐쇄를 결정했다. 접촉자 223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틀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보성군은 관계 기관장 회의를 통해 조치에 대한 실행 여부를 확인하며 외부에서의 출·퇴근 자제를 각 기관에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모든 민원인의 군청 출입을 통제함과 동시에 부득이한 출입자에 대한 열 감지와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방문자 명단을 철저히 작성하고 있다.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는 직원들이 직접 민원실 휴게소로 찾아가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보성군의 다른 지역 거주 공무원 출퇴근 제한에 대해 B 씨(60, 보성군 벌교읍)는 “지역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거리 두기를 실시하라고 홍보하는 공직자들은 스스럼없이 외지에서 출퇴근하거나 외출해 감염병 밀접 접촉자가 되는 ‘내로남불’”이라며 “늦었지만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전염병 예방과 퇴치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현재 감염병 예방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총원의 1/2까지 유연 재택근무를 통해 근무 인원을 제한할 수 있다. 만약 심각 단계인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될 경우 공공기관에서는 필수인원 외 출근이 금지돼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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