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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형강관·파형강판 제조 신기술 선구자

■힘내라 중소기업 / (주) 픽슨
호주 등 10개국 수출 700만 달러 성과
"지역사회 발전 이바지하는 경영인 되고파"

2021년 01월 19일(화) 15:13
“많은 돈을 버는 경영자로 남기보다 지역사회 발전에 영향력을 주는 CEO가 되고 싶습니다.”

정성만 ㈜픽슨 회장(67)의 경영철학이다.

파형강관과 파형강판 구조물을 제조하고 시공하는 픽슨은 지난 1994년 ㈜대성공업 법인 설립과 함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설립 1년 만인 1995년 12월 매출 2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신흥기업으로 떠올랐다. 2004년 기업이름을 픽슨으로 변경했다.

정 회장은 창업하기 전에는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이었다. 그의 거침없는 추진력과 자신감 넘치는 성격은 회사를 창업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정 회장은 “포스코에서 일할 때 파형 강관을 알게 됐다”며 “콘크리트에 비해 수명이 길어 경제적인데다 무게가 나가지 않아 시공도 쉽다는 장점은 사업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퇴사 후 사업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설립 후 정 회장은 26년간 ‘꿈과 도전’이라는 신념 하나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파형강관에 관해 잘 아는 외국기업과 협력하거나 대학연구소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 결과 PL파형강관을 시작으로 희유금속소재연구소 인증(과학기술부 ), ISO 9002 인증 마크 획득(미국 오라이언), EM (우수품질) 인증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파형강판 RC보강공법과 스마트 파이프와 HPL파형강관 등을 개발했다.

이어 내화·구조 인정서를 획득(한국산업기술 시험원)하고 파형강판 유럽 규격인증(CE인증) 등 120여 개가 넘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는 물론 파형강관인 원조격인 미국 등 해외 곳곳에서 기술력을 인증받은 셈이다.

픽슨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파형강관은 도로, 주택·산업단지의 배수관과 우수관으로 쓰인다.

또 다른 제품인 파형강판은 터널, 교량, 생태 구조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군사시설과 체육관의 건축구조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파형강관과 파형강판은 경쟁품인 콘크리트관이나 콘크리트 구조물보다 시공이 편하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조달청 우수제품(파형강관·파형강판), LH 신자재(파형강관), 농어촌공사 신기술(파형강판)을 획득해 공공부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 러시아, 필리핀, 영국, 스웨덴, 폴란드, 인도, 대만 등 10개국으로 수출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700만 달러 수출의 탑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1년 동안 국내외 매출 180억 원을 달성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연말에 시공한 필리핀 Taal호수 호반도로 교량이 지난해 1월 초 화산이 폭발하고 심한 지진이 났지만 우리 제품의 파형강판 교량은 무너지지 않았다”며 “제품 우수성을 필리핀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정 회장은 사회적 약자와 나눌수록 행복이 커진다는 생각에 따라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광양시(재)백운장학회에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티오피아 교육강당 건설 장애인체육회 후원,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등 지역 사회환원에 동참하고 있다.

정 회장은 “기업은 경영자만의 것이 아니라 직원, 지역사회,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신을 잃지 않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나눔 경영을 펼쳐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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