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재가장애인 및 장애인경기단체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19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체육 관련 모든 사업이 중단되면서 전문체육 선수를 비롯한 생활체육 참여자들의 건강권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장애인들의 대면체육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정상화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비대면 프로그램 보급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이에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4월부터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급(제작편수 120개 누적조회수 2만회 이상)해왔고 19일 라이브방송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방송은 지체장애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필라테스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김안나, 최은지 건강운동관리사가 진행을 맡았다. 60분간 테니스, 좌식배구 등 장애인체육 선수들과 사랑모아주간보호센터의 장애인 등 총 153명이 접속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매주 3회 이상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독창적이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서용규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생활의 활력을 찾고,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