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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국가사적 지정 추진

전남문화재단, 3차 발굴조사 본격 착수

2021년 03월 03일(수) 00:13
2019년 2차 발굴한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은 올해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도 기념물 제151호)을 국가사적으로 지정·신청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차 발굴조사에 본격 착수해 역사적 가치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방대형고분은 전남도와 함평군의 지원으로 2014년 시굴조사와 2018~2019년 두 차례 발굴조사를 추진했으며, 조사결과 국내 최대·최고 규모(51×46×8.9m)의 즙석분(깬 돌을 이용해 봉분 전체를 덮음)임이 밝혀졌다.

즙석분은 전남(나주·함평·해남·화순), 한강 유역, 경남(의령·거제·산청) 지역에 한정되어 분포된 무덤양식이다.

또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묘제양식으로 돌을 이용해 가장자리에서 정상부까지 사각형 형태로 4~5단을 쌓은 형식이다.

출토유물은 마한 토기류, 우리나라 최초로 출토된 일본 고분의 제사용 유물인 인물·동물모양 토제품, 중국 자기인 청자연판문 완, 흑유도기 등이다.

봉분 전체를 돌로 채운 독특한 묘제방식, 외래유물이 부장되고 고구려 적석총, 백제 즙석 봉토분과 유사하며, 멀리 중국·일본 즙석분과 비교·검토되는 귀중한 자료로 학계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3차 조사는 정상부 매장주체시설, 분구 축조공정, 퇴적양상 등을 파악한다. 재단은 이를 토대로 국가 사적 지정문화재로 승격을 추진하고, 고분의 성격 규명 및 고대사적 가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10월 중엔 학술대회 및 학술포럼도 개최 예정이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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