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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선 소통, 두발 빠른 행정 빛 발했다
2021년 04월 27일(화) 14:31
김철우 군수
한발 앞선 소통, 두발 빠른 행정 빛 발했다

‘군민 입장에서 먼저’보성군 적극행정 전국 주목

호남 유일 행안부 종합평가 우수·전남도 우수상 수상

김철우 군수 “군민 입장서 가려운 곳 없는지 고민”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정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보성군의 ‘적극행정’이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성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라남도가 주관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적극행정 분야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취임 초부터 ‘한발 앞선 소통, 두발 빠른 행정’이라는 남다른 소통 철학으로 사회단체 간담회 정례화 등을 추진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군정에 반영했다. 직원들에게도 ‘소극행정 타파, 적극행정 실현’을 강조해왔다.

김 군수는 특히 적극행정이 공직문화에 정착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마다 실시되는 ‘군민과의 대화’ 형식을 마을주민 대토론으로 바꾸며 마을별 주요 이슈가 주민들 내에서 심층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이 군정에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전달의 틀을 바꿔 군민들의 있는 그대로의 생각과 건의를 받아들였다. 보성군이 펼치는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 행사 일정 또한 기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진행해 농번기 등 군민들의 삶과 일상에 조금이나마 수고로움을 줄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가 시작되자 작은 목소리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목표아래 이장 및 사회단체 간담회 정례화, 현장 군수실 등을 운영하며 언제 어디서든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군민들은 허심탄회하게 말했고 군수는 마음을 담아 화답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보성군은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평가 중 ‘기관장 적극행정 이행 노력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인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소통 창구로 군민과 정책을 잇다’(공무원이 직접 만드는 유튜브·캐릭터 제작…홍보비 zero 효과는 10배)에서도 보성군이 얼마나 군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지 엿볼 수 있다.

공무원이 직접 만드는 유튜브
◇지역경제 살리기 자구책 마련

보성군은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농가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유튜브 등 SNS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자체 유튜브 제작단 결성 ▲군민·공무원 SNS 홍보단 운영 ▲지역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 제작 등에 나서며 군민과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공무원이 직접 출연, 제작하는 보성군 자체 유튜브 ‘BS특공대’는 주민들이 꼭 알아야하는 군정소식, 국가정책, 지원제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산품 판매 증진과 지역 농가를 위해 만들어진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우리동네 캐릭터 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별도의 홍보비를 들이지 않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 직원의 특별함이 아니라 보성군 공직사회 전체에 적극행정이 녹아들고 전 직원들이 마음껏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체계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총무과를 중심으로 적극행정 전담부서를 구성했고, 적극행정 면책 규정을 개정해 선의의 피해자 없이 직원들이 군민의 일을 내 일처럼 나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제정을 비롯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공무원을 선발·포상 ▲온라인 군민 추천제 운영 등 적극행정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챙겼다.

◇적극행정·청렴도 향상 동시 성과

눈여겨 볼 대목은 또 있다. 일반적으로 적극행정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는 사업이나 정책을 밀어붙이는 성향이 있어 행정 특성상 실천이 쉽지 않다. 때문에 공무원들이 선뜻 앞장서거나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사업추진 과정에서 민원인들의 이익과 요구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자칫 외부 청렴도 측정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보성군은 관행을 과감하게 극복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에서 전년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뛰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적극행정과 청렴도는 ‘반비례’ 결과를 내온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보성군의 노력은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공무원 혼자만의 고민으로 시행하는 적극행정이 아닌 보성군 전체가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 공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지원하고 있다”며 “군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적극이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변화를 도모해가는 적극행정이 보성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늘 군민의 입장에서 가려운 곳은 없는지,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365일 군수실은 열려있고 저 또한 군민들의 생각과 같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주연 기자         이주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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