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오지현 기자] 광주지역 SW개발기업 ㈜카라멜라와 딥러닝 기술을 보유한 세이프모션의 디지털성범죄 검출 시스템 및 자동 신고 솔루션 ‘정보시스템개발 서비스’가 중소벤처기업부 공공조달 상생협력 과제에 선정됐다.

27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기부는 2021년 2차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에 광주 소재 기업이 협력한 ‘정보시스템개발 서비스’ 등 18개 과제(22개 주관기업)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제고와 소재·부품 판로를 촉진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된 18개 과제는 혁신성장과제 13개, 소재부품 분야 협력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는 소재부품과제 2개, 서로 다른 기술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융합하는 기술융합과제 3개다.

이 가운데 광주 소재 ㈜카라멜라와 세이프모션이 참여한 분야는 혁신성장 과제로, 이는 기술력은 있으나 시설 등이 부족한 창업기업·소기업이 협력기업의 생산 역량 등을 활용하는 상생협력 유형에 해당한다.

과제로 선정된 상생협력제품은 ‘정보시스템개발 서비스’. 이 서비스는 디지털성범죄 검출 시스템에 얼굴인식기술과 비식별화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성범죄를 검출하면서 자동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피해자의 영상 등만을 검출해 가해자의 유포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카라멜라는 데이터크롤링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성범죄 검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이프모션은 영상 내 객체인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그 성능을 인정받아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기간은 3년으로, 혁신성장과제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규제 완화에 따른 직접생산증명서를 받을 수 있으며, 멘토 제도에 선정된 주관기업은 중기간 경쟁제품 입찰 참여 시 가점을 부여받는다. 이와 더불어 성능인증제도(EPC)는 물론,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되며, 상생협력제품을 구매하는 공공기관은 동반성장평가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상생협력제품 구매 실적을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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