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정근산 기자]전남도의회가 노후학교의 친환경 첨단학교 전환사업에 대한 국비 비율 상향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5일 제357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혁제 의원(무소속·목포4·사진)이 대표 발의한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국비보조금 비율 상향 및 공사립학교 균형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국비보조금 비율을 상향해 지방비 부담을 줄이고, 줄어든 재원만큼 미래학교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에 지원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또 사립학교의 경우 리모델링만 가능하고 개축 대상에서 제외돼 학생들이 누려야 할 공정한 교육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보고 사립학교도 개축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전환해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노후학교 182개교 259동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1조3,664억원을 투입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내년 교육환경개선비가 약 2,13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중 그린스마트 사업으로 1,307억원이 필요하다”며 “그린스마트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640여개 학교의 학생들은 교육환경 개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된 만큼 현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근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