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마음돌봄 헬로키트’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마음돌봄 헬로키트는 지난 3월부터 관내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주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지급된 수량은 총 679개다.

마음돌봄 헬로키트는 화문석 만들기와 마음 방역을 위한 필문서 작성을 비롯해 코로나19 심리방역 정보, 정신건강 상태를 스스로 검진할 수 있는 자가 검사 등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마련된 헬로키트 사용 후기에 따르면 자녀와 부모가 동시에 자가격리 생활을 하는 경우 실내 체험활동으로 우리나라 전통 공예를 배우는 화문석 만들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음돌봄 헬로키트는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내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발송한 신청 안내 문자를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각 가정에 1개씩만 배송된다.



/김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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