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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향한 염원 능소화에 오롯이

무등스님 첫 시집 ‘능소화가 피는 날’ 출간
30일 남구문예회관서 출판기념회

2021년 10월 26일(화) 17:47
무등스님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광주 천룡사 주지 무등스님이 등단 12년 만에 첫 시집을 펴냈다. 수행자의 길을 가며 떠오른 단상들을 모아 쓴 총 82편의 시 모음 ‘능소화가 피는 날’(도서출판 수미등)이다.

무등스님은 발간사에서 “시인이라기보다는 출가수행자로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래서 시집을 내는 것을 많이 망설였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내세울 게 없는 글이지만 계절의 변화도 노래하고, 꽃이 피고 지는 광경도 살펴보았고 가끔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담았다”며 “부처님께 예배드리는 자세도 갖췄으니 좋은 그림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해설을 맡은 박준수 시인은 “무등스님의 시 세계는 불교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부처님 법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수행자로서의 삶이 시행마다에 오롯이 투영되어 있다”면서 “무등스님의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마치 능소화의 일편단심을 보는 듯하다”고 시평을 남겼다.

무등스님은 지난 2009년 ‘한국시’에 시 도량석이 발표되면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014년에는 ‘열린시조시학’에 시조로 등단해서 전통시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를 맡아 생명존중과 환경보존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남구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출판기념회 수익금은 전액 불교환경운동 기금으로 후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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