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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태우 조기 게양·분향소 설치 않을 것"

시장·시의장 공동성명 "5·18 광주학살 주역"

2021년 10월 27일(수) 18:30
광주시청 전경
[전남매일=오선우 기자]광주시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기간 국기 조기 게양 및 분향소 설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단호히 했다.

이용섭 시장과 김용집 시의회 의장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시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 시는 광주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하고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의 뜻을 받들어 국기의 조기 게양 및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5·18 광주학살의 주역이었으며, 발포명령 등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생전에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 그리고 5·18진상규명에 어떠한 협조도 없이 눈을 감았다”면서 “고인은 국가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무고한 시민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40년이 넘는 세월을 울분과 분노 속에 밤잠 이루지 못하는 오월 가족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행불자들을 끝내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 지도자들의 역사적 책임은 생사를 초월해 영원한 것이며,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고 기억될 때 교훈을 주고 강한 힘을 갖는다”면서 “항상 시대를 선도해 온 의향 광주만이라도 역사를 올바르게 세우고 지키는 길을 갈 것이다. 그리하여 전두환 등 5·18 책임자들의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를 이끌어내고 그날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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