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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후 텃밭 찾은 이재명…"호남 없이 민주당 없다"

세 번째 매타버스 29일까지 3박4일 일정
26~27일 전남, 28~29일 광주 민심 훑는다
광주 선대위 출범식·전 국민 선대위 회의

2021년 11월 26일(금) 17:4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민심 아우르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과 충청에 이어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세 번째 일정으로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구석구석을 훑는다.

선대위 전면적 쇄신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을 방문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민주당 지지층 결속을 끌어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격인 목포에서 호남 일정의 첫 발을 뗐다.

첫 행선지로 찾은 목포 동부시장에서 이 후보는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다”며 호남 민심에 적극 구애했다. 매타버스를 타고 동부시장을 방문하는 길에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반성의 목소리도 거듭 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개혁은 호남에 빚을 지고 있다. 앞으로도 호남은 역사가 뒤로 후퇴하지 않도록 책임져줄 것”이라며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나라는 과거로 돌아간다”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신안군 응급의료 전용 헬기 계류장으로 이동해 ‘국민 반상회’ 일정을 이어갔다. 저녁에는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30대 직장인들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명심캠핑’ 일정을 소화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장흥 토요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강진을 찾아 농민들과 ‘국민 반상회’를 연다.

이어 여수와 순천으로 이동해 항만 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여수 관광명소인 낭만포차 거리 등을 걸으며 지역을 방문한 젊은이들의 민심을 살핀다.

28~29일은 광주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28일 오전 남구 양림교회 예배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해 송정 오일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대선 D-100일인 29일에는 전 국민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조선대에서 광주·전남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끝으로 영광터미널에서 민심을 청취하는 것으로 호남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도 호남 일정에 합류해 바닥 민심 다지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 24일 여수, 광주 등에서 ‘그림자 내조’를 마치고 돌아온 김씨는 27일 다시 호남으로 내려가 이 후보의 일정에 동행한다.

이 후보의 이러한 현장 밀착 행보는 호남 지지층의 마음을 달래고 호남 지지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호남 일정은 2박 3일 일정이던 기존 매타버스 일정보다 하루를 더 늘려 진행하는 것이다.

또 대선 D-100일에 맞춰 첫 지역 선대위 회의 개최 장소로 광주를 선택한 것 역시 호남 민심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후보는 호남 방문 일정을 하루 앞당겨 지난 25일 밤 늦게 광주를 찾아 1980년 5월 항쟁에서 총상을 입고 평생 고통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5·18 피해자 이광영(68)씨를 조문했다.
/오선우 기자         오선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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