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까치호랑이 통해 염원하는 복된 새해

'은유와 해학' 주제 이창훈 작가 10번째 개인전
내달 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전시

2021년 11월 29일(월) 00:33
‘까치호랑이’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한 해의 끝자락, 복된 새해를 맞이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은유와 해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한국화가 이창훈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2022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까치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17~19세기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소재로 민간에서 번성한 까치호랑이는 추상적인 표현과 다양한 채색으로 조선 후기 우리 민족의 심성을 잘 표현한 소재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중 까치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동시에 나라를 상징하는 국조를 뜻하기도 한다. 민속학에서 까치는 민간의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서낭신이 천지사방 가운데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는 까치를 시켜 호랑이에게 신탁을 전달해 시행하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까치호랑이는 우리 겨레의 영물로서 길상의 의미가 있으며, 특히 호랑이는 그 용맹성으로 인해 나쁜 것을 쫓아내는 기능이 강하다.

이 작가는 이런 길조의 의미를 지닌 까치호랑이를 소재로 신년의 기분 좋은 상상을 미리 불러온다. 작가는 본인 특유의 붉은 색조와 자유로운 선들을 서로 서로 어우러져 작품의 기운을 한 껏 돋운다.

이 작가는 “특별히 행운을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호랑이 그림으로 일년 열두달을 꽉 채운 달력도 제작했다”며 “모두 힘든 시기 까치호랑이 그림을 보며 복된 기운과 힘을 모두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내달 1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문의는 금남로분관(062-222-8053)으로 하면 된다.
#2021112801000948300030461#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