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시립미술관, 공간혁신 통해 시민 발걸음 모은다

하정웅컬렉션 바탕 디지털 아트 아카이브 연구시설 건립
아시아 경관 특성 살린 문화예술정원 조성·하늘다리 설치
"중외공원 일대 문화시설 물리적 연결 통해 긴밀히 협력"

2022년 01월 26일(수) 19:36
아시아 생태 예술 놀이정원 조감도/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광주시립미술관이 중외공원 일대 문화시설들의 물리적 연결과 시민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공간혁신에 나선다.

광주시립미술관(이하 미술관)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 아트아카이브 연구시설 건립과 아시아예술정원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미술관 일대로 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첫 시작은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이다. 오는 5월 착공 예정인 이 사업은 국비 95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0억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중외공원 내부 5만6,200㎡면적에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마련을 골자로 한다.

주요 공간 계획은 ▲아시아 경관을 테마로 한 문화정원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생태예술놀이정원 ▲중외산으로 인해 단절된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 놀이정원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 하늘다리 설치 등이다.

문화정원은 미술관과 역사민속박물관, 비엔날레 전시관의 중앙 녹지대 약 3,900㎡에 중앙아시아, 동남아, 서아시아 등 아시아 경관을 특성화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VR·AR·홀로그램 등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가든으로 공간의 의미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지난 1981년 개장해 유료로 운영됐던 1만5,000㎡ 규모의 어린이대공원 유원시설은 곤충을 모티브로 한 아시아 생태 예술 놀이정원으로 조성한다.

정원은 여름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도롱뇽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 데크, 파고라, 테이블이 있는 이용객 친화공간 마련에 나선다. 중외산으로 막혀 있는 문화예술회관과 미술관, 비엔날레전시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340m의 공중연결로인 하늘다리 조성에도 나선다. 하늘다리의 시·종점부와 정상부에는 엘리베이터 3개소를 설치해 이동이 어려운 약자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도 중점을 뒀다.
하늘다리 투시컷/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아시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보한 디아스포라와 민주, 인권을 주제로 하는 하정웅 컬렉션을 바탕으로 디지털아카이브 자료 보존 연구 교류의 전초기지로서의 미래미술관 선도를 위한 디지털아트 아카이브 연구시설도 건립한다.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아시아디지털아트아카이브 플랫폼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8억4,5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9억 원이 투입된다.

디지털 아카이브 연구시설은 홍콩AAA(Asia Art Archive)와 같은 기능을 하되, 플랫폼의 역할과 더불어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온라인 정보 제공을 통해 향후 온라인 미술관 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의 연구·교류·협력과 디지털아카이브 자료 보존 연구 교류의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광주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 자원과 어우러지는 아시아 예술정원은 문화관광 도시 인프라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디지털아트아카이브 연구시설 건립을 통해 팬데믹 이후 미래 미술관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 선도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