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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가상펜스, 전국 최초 기아 오토랜드 광주 설치

3D라이다 센서 활용 사고 방지
'끼임·부딪힘·깔림' 재해 예방
시트 하역장 등 10개소 구축
연내 조립·도장라인 추가 운영

2022년 02월 07일(월) 18:03
7일 KT 관계자가 기아 오토랜드 광주 내에 설치된 AI가상펜스를 시연하고 있다./KT 제공
[전남매일=김혜린 기자]물리적인 공간에 보이지 않는 가상펜스를 생성해 끼임이나 깔림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인공지능(AI) 가상펜스’가 국내 최초로 기아 광주공장에 시범 설치됐다.

KT와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7일 광주공장에서 AI 가상펜스 구축 시연회를 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지난해 6월부터 하역장에서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달 17일 공장 내 시트 하역장 등 10개소에 AI 가상펜스를 구축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이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조립라인과 차체 도장라인 등에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이 3D라이다(LiDAR) 센서와 AI를 활용해 개발한 AI 가상펜스는 이동경로나 연속공정에 있는 생산라인 또는 위험한 설비가 있는 장소에 사람이 감지되면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을 중지해 사고를 미연에 막는 시스템이다.

이는 산업재해 발생유형 중 32%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끼임, 부딪힘, 깔림 재해의 방지를 위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물리적 펜스를 설치하거나 적외선 센서를 조합해 사용해왔지만 안전사고 발생은 끊이지 않는다.

이는 제3자가 위험시설 내 작업자가 있는 사실을 모르고 꺼진 전원을 켠다거나 기계를 잘못 조작하는 등의 실수가 발생하거나 선, 면 등 2차원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KT 관계자가 3D라이다 센서와 AI로 생성된 가상펜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KT 제공
AI 가상펜스는 3D라이다(LiDAR)센서를 활용해 보이지 않는 펜스를 생성한 기술로, 연속 공정상 물리적 펜스 설계가 불가한 작업공간이나 사고 위험이 높아 복합 안전장치가 필요한 경우 설치할 수 있다.

AI 가상펜스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에 많이 적용되는 라이다 센서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 가상펜스 내 사람이 감지되면 접근 거리에 따라 다른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험 감지시 설비 작동을 즉각 중단한다. 특히 10m 이내 거리에서 넓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는 3D 라이다를 활용, 산업현장에 최적화했으며 이는 중대 재해를 예방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도입해 사람과 사물을 명확히 구분하고 정상 작업 범위를 설정해 불필요한 작업 중단은 최소화한다. AI 알고리즘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감지 정확도와 속도 등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의 얼굴과 신체정보는 일절 인식하지 않아 근로자들의 작업실태 감시에 대한 근로환경 이슈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안전시설담당 이병조 실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탄소 중립 실천 등 ESG 경영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남법인고객담당 임경준 단장은 “AI 가상펜스를 통해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하겠다”며 “발생 가능한 위험 예측으로 사업장 관리에도 효율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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