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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뼈를 깎는 쇄신 필요하다

제2사회부 권동현 차장

2022년 03월 22일(화) 17:39
[전남매일 기자수첩]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전남지역에서 81%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것으로 자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민주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발표를 보고 무소속 후보들과의 대혼전을 예상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당연히 따라야 할 당헌·당규조차도 무시한 자격심사가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투명한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느니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분위기마저 돌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중앙당 및 시·도당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의 후보자 자격 심사 및 도덕성을 검증하게 돼 있다.

검증위원회는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법위반, 성범죄, 병역기피, 음주운전, 세금탈루·성범죄, 부동산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중대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 등에 대해 공직선거 후보자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대선 패배 원인중 하나인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된 인사는 부적격 대상뿐 아니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순천시장의 경우, 자격심사를 통과한 10명 중 5명이 횡령 등의 죄를 저질러 형벌을 받았다. 민주당이 부적격으로 규정하고 있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예비 후보가 두 명이다. 나머지는 벌금형이지만 공금횡령 등으로 시민들이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와는 맞지 않다. 그 중에는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을 받는 예비후보도 있다.

민주당은 뼈를 깎는 쇄신으로 당원들의 마음을 달래고 민심을 추슬러야 지금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시민들은 정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도덕성이 겸비된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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