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부키움&아이키움] ‘남성 난임’ 편 |
| 2022년 03월 29일(화) 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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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키움&아이키움] ‘남성 난임’ 편
■ 남성난임에 대하여
글 시엘병원 원장 최민엽 원장
39세 여성이 난임 문제로 클리닉에 방문하였다. 난임 기간은 3년이나 되었는데도 부인 문제로만 생각하고 마냥 임신소식을 기다리기만 했다 한다.
자궁난관조영술, 난소나이검사(AMH), 배란관찰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는데 결국, 남편의 정액 검사상 희소정자증, 기형정자증 진단을 받게 되어 지난날 마냥 임신소식만 기다렸던 시간을 크게 후회 하였다. 남편의 정자 상태로 보아 기형정자 빈도가 너무 높아 인공수정보다는 체외수정시술, 난자세포질내 정자주입술(ICSI) 도움을 받아 좋은 수정란을 얻어 비로소 성공적인 임신소식을 듣게 되었다.
난임의 경우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부 함께 난임클리닉에 방문하여 기본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난임 극복에 경제적 큰 이득이라 생각한다.
2020년세계 보건기구(WHO)에서는 정액검사의 기준치를 다소 엄격하게 정하였다. 1ml당 1600만개 이상의 정자수를 가져야 정상으로 분류되며, 정자 운동성 정상 기준은 42%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난임으로 진료 받은 남성의 경우 2015년에는 5만여명에서 2019년에는 8만명 이상으로 급증하였으며, 전체 난임중 남성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30~40%라고 알려져 있다. 남성 난임의 첫걸음은 정액검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결과에서 희소정자증, 운동성 저하증, 기형정자증 등의 소견이 보인다면 추가적으로 호르몬 검사, 진찰를 시행하고 생활습관 점검을 해야한다. 특히 잦은 음주와 흡연은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매우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또한 엽산, 아연, 셀레늄, 마크네슘과 비타민이 함유된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액소견에 있어서 호전이 없거나, 중증 희소정자증 또는 무정자증 등의 결과를 보인다면 인공수정 시술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희소정자증 결과를 보이는 남성에서 배우자의 나팔관 조영술을 시행하였을 때, 나팔관 상태가 괜찮다고 여겨진다면 인공수정시술로서 임신시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수정은 배우자의 배란기에 맞춰서 채취된 정액을 특수 배양액으로 처리하고 운동성 좋은 정자만을 선별하여 농축된 상태로 자궁 강내로 넣어주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양칠의 정자가 난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중증 희소정자증은 정자의 수가 1ml당 5백만 미만의 경우를 말하며, 이때는 인공수정보다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권유하고 있다. 중증 희소정자증 환자에서 인공수정의 경우 만족할만한 임신율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소정자증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정자숫자와 운동성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경우에 따라서는 ‘난자 세포질내 정자주입(ICSI)‘을 시행하여 인공적으로 수정율을 높이기도 한다.
무정자증은 채취한 정액에서 정자가 전혀 없는 경우를 말하며, 잠복정자증과 같이 일시적 무정자증 후 다시금 정자가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충분한 금욕기간을 갖은 후 반드시 재검을 통해 무정자증 진단을 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진찰을 주의 깊게 하여 고환의 크기와 정계정맥류 유무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하여 무정자증의 원인과 타입을 살펴보아야 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비뇨기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치료 후 일정기간이 지나 정액검사를 확인하여 그에 맞는 난임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비뇨기과적으로 치료 확률이 희박하거나 배우자의 난소 기능 저하 등 다른 원인이 동반된 경우에는 고환 내 정자추출술을 통하여 정자를 확보하고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해야 된다. 이와 달리 비페쇄성 무정자증이 의심된다면 정자추출율이 20~30% 정도로 낮기 때문에 현미경하 정자세포추출술을 권유드리고 있다. 이러한 수술적인 방법을 동원하였음에도 정자가 회수되지 않는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정자 기증의 방법을 하나의 옵션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정서 상 가족이나 지인을 통하여 정자 기증을 받는 것보다는 익명으로부터 기증을 받을 수 있는 정자 은행을 이용하여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간의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대화가 선행될 수 있도록 상담을 해드리고 있다. 젊은 나이에 고환에 종양(암) 발생으로 인하여 큰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계획해야 하는 경우는 꼭 난임클리닉에 방문하여 미리 정지를 냉동보관을 추천한다.
상식세포(고환,난소)의 경우는 항암치료 과정 중 치명적인 손상을 쉽게 받게되므로 임신계획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되기 쉽다.
오늘은 정액검사 결과에 따른 남성난임의 치료법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는데, 막연하게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들이 주저하지말고 난임치료에 첫발을 떼어 건강한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 남성난임에 대하여
글 시엘병원 원장 최민엽 원장
39세 여성이 난임 문제로 클리닉에 방문하였다. 난임 기간은 3년이나 되었는데도 부인 문제로만 생각하고 마냥 임신소식을 기다리기만 했다 한다.
자궁난관조영술, 난소나이검사(AMH), 배란관찰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는데 결국, 남편의 정액 검사상 희소정자증, 기형정자증 진단을 받게 되어 지난날 마냥 임신소식만 기다렸던 시간을 크게 후회 하였다. 남편의 정자 상태로 보아 기형정자 빈도가 너무 높아 인공수정보다는 체외수정시술, 난자세포질내 정자주입술(ICSI) 도움을 받아 좋은 수정란을 얻어 비로소 성공적인 임신소식을 듣게 되었다.
난임의 경우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부 함께 난임클리닉에 방문하여 기본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난임 극복에 경제적 큰 이득이라 생각한다.
2020년세계 보건기구(WHO)에서는 정액검사의 기준치를 다소 엄격하게 정하였다. 1ml당 1600만개 이상의 정자수를 가져야 정상으로 분류되며, 정자 운동성 정상 기준은 42%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난임으로 진료 받은 남성의 경우 2015년에는 5만여명에서 2019년에는 8만명 이상으로 급증하였으며, 전체 난임중 남성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30~40%라고 알려져 있다. 남성 난임의 첫걸음은 정액검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결과에서 희소정자증, 운동성 저하증, 기형정자증 등의 소견이 보인다면 추가적으로 호르몬 검사, 진찰를 시행하고 생활습관 점검을 해야한다. 특히 잦은 음주와 흡연은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매우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또한 엽산, 아연, 셀레늄, 마크네슘과 비타민이 함유된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액소견에 있어서 호전이 없거나, 중증 희소정자증 또는 무정자증 등의 결과를 보인다면 인공수정 시술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희소정자증 결과를 보이는 남성에서 배우자의 나팔관 조영술을 시행하였을 때, 나팔관 상태가 괜찮다고 여겨진다면 인공수정시술로서 임신시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수정은 배우자의 배란기에 맞춰서 채취된 정액을 특수 배양액으로 처리하고 운동성 좋은 정자만을 선별하여 농축된 상태로 자궁 강내로 넣어주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양칠의 정자가 난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중증 희소정자증은 정자의 수가 1ml당 5백만 미만의 경우를 말하며, 이때는 인공수정보다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권유하고 있다. 중증 희소정자증 환자에서 인공수정의 경우 만족할만한 임신율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소정자증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정자숫자와 운동성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경우에 따라서는 ‘난자 세포질내 정자주입(ICSI)‘을 시행하여 인공적으로 수정율을 높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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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자증은 채취한 정액에서 정자가 전혀 없는 경우를 말하며, 잠복정자증과 같이 일시적 무정자증 후 다시금 정자가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충분한 금욕기간을 갖은 후 반드시 재검을 통해 무정자증 진단을 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진찰을 주의 깊게 하여 고환의 크기와 정계정맥류 유무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하여 무정자증의 원인과 타입을 살펴보아야 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비뇨기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치료 후 일정기간이 지나 정액검사를 확인하여 그에 맞는 난임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비뇨기과적으로 치료 확률이 희박하거나 배우자의 난소 기능 저하 등 다른 원인이 동반된 경우에는 고환 내 정자추출술을 통하여 정자를 확보하고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해야 된다. 이와 달리 비페쇄성 무정자증이 의심된다면 정자추출율이 20~30% 정도로 낮기 때문에 현미경하 정자세포추출술을 권유드리고 있다. 이러한 수술적인 방법을 동원하였음에도 정자가 회수되지 않는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정자 기증의 방법을 하나의 옵션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정서 상 가족이나 지인을 통하여 정자 기증을 받는 것보다는 익명으로부터 기증을 받을 수 있는 정자 은행을 이용하여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간의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대화가 선행될 수 있도록 상담을 해드리고 있다. 젊은 나이에 고환에 종양(암) 발생으로 인하여 큰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계획해야 하는 경우는 꼭 난임클리닉에 방문하여 미리 정지를 냉동보관을 추천한다.
상식세포(고환,난소)의 경우는 항암치료 과정 중 치명적인 손상을 쉽게 받게되므로 임신계획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되기 쉽다.
오늘은 정액검사 결과에 따른 남성난임의 치료법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는데, 막연하게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들이 주저하지말고 난임치료에 첫발을 떼어 건강한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