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조혜원 기자]상승세를 탄 광주FC가 홈에서 3연승과 함께 선두 등극을 노린다.

광주는 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기세가 만만치 않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이순민의 동점골과 허율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1위인 부천FC(5승 1무 1패 승점 16점)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위 도약은 실패했으나 여전히 1점 차로 추격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7경기를 치른 광주는 현재 리그 2위다. 특히 올 시즌 홈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해 좋은 흐름을 타는 중이다. 이에 광주는 홈 2연전(6일 부산전·10일 전남 드래곤즈전) 전승과 함께 선두자리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광주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은 득점이다. 11골을 터트린 광주는 경남과 리그 공동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특급 헤이스(4득점)와 공격수 이건희(3득점)가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장신 공격수 허율은 최근 2경기에서 헤더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 루트도 다양해졌다. 왼쪽측면 수비수 이으뜸은 올 시즌 1골 3도움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이으뜸은 경기내내 키플레이어로 활약하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미드필더 이순민은 지난 라운드 침착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전 포지션에서 골 맛을 보고 있다.

부산은 승점 5점으로 10위다. 현재까지 1승(2무5패)밖에 거두지 못했으며 충남아산과의 지난 라운드에서도 0-1 패를 기록,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부산과의 상대전적은 5승 10무 4패. 지난 2020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1무를 기록하는 등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광주에겐 호재다.

하지만 부산은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K리그 전통 강호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안병준과 주장 박종우 등 베테랑 선수와 함께 박정인, 최준 등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언제든 강력한 한방으로 골망을 위협할 수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광주는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만큼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개로 선제골과 함께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한편, 최근 6경기 무패행진 중인 전남 드래곤즈(3승3무)는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과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