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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난무 역대급 비호감 지방선거

길용현 정치부 차장대우

2022년 04월 13일(수) 18:40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지역 특성상 거티브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광역·기초단체장에서부터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잠잠한 선거구를 찾기 힘들다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먼저 광주시장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는 수의계약 특혜 보도를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목포시장 선거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종식 현 시장과 박홍률 후보를 둘러싼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예비후보만 15명에 이르며 후보가 역대급으로 난립한 나주시장 선거도 강인규 현 시장과 민주당 12명의 후보 간 비방·흑색 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도 지난달 한 인터넷 매체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이처럼 민주당 공천 확보 싸움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광주·전남선관위에는 하루에 100여 건이 넘는 6·1 지방선거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광주·전남 경찰 또한 6·1 지방선거와 관련 40여 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후보를 향한 도 넘은 헐뜯기와 원색적인 비방이 난무하는 네거티브 선거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대선 패배로 민주당의 자성과 반성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네거티브전은 수그러질 조짐을 보였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가진 후보자들의 흑색선전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유튜브, 뉴스, SNS, 인터넷 검색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고 판단하는 요즘 유권자들은 예전과 달리 매우 현명하고 사리에 밝다.

대선 패배로 민주당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을 벌이는 것은 후보자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꼴이다.

지금부터라도 후보자들은 오로지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는 정책 선거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 또한 의도적으로 흑색선전을 주도하는 자들에게 공천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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