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일당독점이 만든 민주당의 오만

길용현 정지부 차장대우

2022년 04월 26일(화) 18:02
6·1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공천이 역대 최악으로 흐르고 있다.

순천시장 경선에서는 한 후보를 두고 컷오프와 재심 인용에 최종 탈락이 이어지면서 해당 지역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돈 공천’ 소문까지 도는 등 민주당의 제멋대로 행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순천시장 후보 경선의 경우 전남도당 공관위 심사에서 컷오프됐던 노관규 후보가 중앙당 재심에서 되살아났으나 결국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탈락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비대위가 재심 인용을 뒤엎고 노 후보를 탈락시켰으며 이 지역을 언제든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경선 자체가 매우 불투명한 곳으로 전락했다.

7명이 경선에 나섰던 장흥군수 선거는 예비경선 도입을 둘러싸고 논쟁이 붙으면서 더욱 가관인 상황이다.

이 중 4명이 예비경선을 거부하자 3명만으로 여론조사를 해 2명의 본경선 후보를 뽑기까지 했는데, 다른 후보들의 재심 요구가 중앙당에서 받아들여지면서 7명이 다시 경선을 해야 할 처지이다.

나주시장 선거에서는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이 지난 24일 합동 기자회견까지 열며 불공정 공천을 주장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지역위원장에게 거액의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이러한 민주당의 오만한 행보는 지역 특성상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특수성 때문으로 일당 독점 구도라서 가능한 일이다.

경쟁력 있는 상대 정당이나 세력이 있다면 과연 민주당이 이런 행태를 보일 수 있었을까.

반성이나 해법도 없이 입으로만 반성과 감사만을 반복하는 구태 정치를 지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대선 이후 민주당을 바라보는 호남의 시선은 곱지 않다.

윤석열 당선인이 보수 정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봐도 보수 정당 후보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던 호남 민심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호남 내 일당독점의 기득권 속에서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심각성을 갖고 민주당은 유권자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걸맞은 책임 의식을 보여줘야 한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