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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간 소통과 화합으로 세계최고 병원 구축하겠다 ”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 병원장

2022년 05월 01일(일) 19:27
- 2년간 병원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화순전남대병원은 705 병상 규모로 전남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대학병원 중 전국 유일의 암 전문 상급종합병원이다. 그 위상에 걸맞게 환자 안전과 치유,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환자중심의 최첨단 의료를 펼쳐나가겠다. 더불어 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으로 만들겠다. 공공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책임 경영을 다하는 병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



- 역점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화순전남대병원의 핵심가치는 ‘자연속의 첨단의료 환자중심 세계중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환자안전을 우선시하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다학제 진료법을 활성화 할 것이다. 다학제는 질환과 관련된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학제가 활성화 된다면 질병 진단부터 치료 후 추적관찰까지 환자 중심의 진료로 진행 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2년 후 완공 예정인 개방형 의료혁신센터에 대해 설명해달라.

▲오는 6월이면 ‘개방형 의료혁신센터’가 첫 삽을 뜬다. 센터는 총 사업비 604억원(국비 151억원·자부담 453억원)을 투입해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엔 연구실과 연구센터, 바이오창업기업과 공공의료사업기관 등이 입주한다. 교수연구실과 일부 행정 공간도 센터로 옮기는데 환자 급증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화순전남대병원의 진료 공간과 병상 확충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 의료를 이끌어나갈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허브’ 역할도 수행하게된다. 이를 위해 바이오 등 관련분야의 창업기업들을 적극 유치, 화순전남대병원-의과대학-바이오 창업 기업 간의 협업·공동연구를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화영역을 발전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 있다면.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화순전남대병원을 2년 연속 ‘세계 최고 암병원’으로 선정했다. ‘세계 최고 암병원’이라는 명성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닌 18년 간 임직원들과 지역사회가 노력해서 쌓은 결과물이다. 우리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의료연구 산업화 센터를 구축하고, 중개연구를 보다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더불어 미래의료산업의 핵심요소인 의료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기반으로 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백신 특구인 화순에서 면역세포치료의 메카로 암 정복의 꿈을 이룰 것이다.



-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화순전남대병원은 모바일 앱을 활성화 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병원 내 언제 어디서나 연결이 쉬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개통한 차세대병원 정보시스템인 ‘e-SMART’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앞당겼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기다림이 없고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호스피털을 준비하겠다.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 도입 및 메타버스 활용 등 디지털 헬스케어와 연관된 연구산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여 이 분야의 선두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 병원 접근성이 떨어져 환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 극복 방안이 있다면.

▲대도시가 아닌 화순이라는 전원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암 치유는 주변의 자연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으로 손꼽힌다. 전국 병원 중 가장 넓은 4만9,000㎡ 규모의 ‘치유의 숲’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속의 첨단의료로 암 환자들을 치유할 것이다.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광주지하철이 어떤 형태로든 화순까지 연결이 된다면 광주 시민들의 병원 접근성이 향상되고, 세계 최고의 암치료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받을 것이다.



- 화순전남대병원도 ESG경영을 도입한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그 내용이 궁금하다.

▲ESG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 정책과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가겠다. ESG위원회는 친환경 정책으로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일회용품 최소화, 종이없는 병원, 의료폐기물 저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이다.

또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환자·지역사회와의 소통,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의료 지원 및 봉사, 장애인 고용 촉진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도 다한다는 방침이다. 투명한 의사결정, 정보공개, 명확한 평가기준과 인사제도의 투명성 등 책임 경영에도 나설 것이다.



- 개원 18주년에 접어든 화순전남대병원 어떻게 변화할 것 인가.

▲우리 병원은 지난 18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열 여덟’이라는 숫자는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되는 나이다. 이제는 성인으로서 병원 발전을 이끌 주체가 되어 이를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성년을 맞은 병원답게 자율과 책임있게 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미래 20년, 그 이상의 100년을 좌우할 성장동력을 앞으로 착실히 다져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 부족한 외래공간, 병실 및 수술실의 확충에 대한 정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구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연구중심병원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거점병원으로 이끄는 심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직원 간 칭찬과 격려를 하며 배려하는 ‘따뜻한 동행’의 지혜로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



- 개원 18주년 기념사를 통해 밝힌 ‘초광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포부는.

▲화순은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돼 이와 연관된 여러 연구기관과 조직들이 있다. 화순과 전남, 광주의 인프라를 연계해 아시아 최고의 ‘초광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광주와 전남을 묶어 초광역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산업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병원중심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개방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병원 중심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통해 면역 암치료와 감염병 예방 및 치료 백신 개발, AI 기반 정밀의료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바이오 파운더리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것 이다.

이를 위해 의과학자 양성, 정주여건 조성,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 등이 이뤄져야 한다. 이상론자의 꿈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직원 소통을 중시하겠다고 했다. 제도적 시스템이 있다면.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에게 친절할 것이며, 이는 환자중심 병원을 실현하는 초석이 된다. 직원의 행복을 위해 적정한 인력 확보와 복지를 늘리는 정책을 펼치겠다. 자율과 책임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세계 최고 병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 지역민과 직원들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우리병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건립돼 의료계의 성공신화를 이뤄낸 자랑스러운 경험이 있다. 우리지역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시민들과 더불어 우리병원 전직원이 더불어 더 큰 미래를 그리고, 그 길에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소통과 경청, 공감 경영을 펼쳐보이겠다. 모든 일은 혼자 할 수 없다. 동행하는 모든 분들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사진=김태규·글=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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