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신보 호남영업본부(본부장 오재택)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신용보험센터의 매출채권 보험가입 금액은 5,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525억원) 대비 23.7%(1,074억원) 증가했다. 보험가입 기업체 수는 4월말 현재 246개로 전년 동기(197개) 대비 24.9% 늘었다.

호남본부는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과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경제위기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관내 중소기업의 보험 수요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매출채권보험 가입 후 거래처 부도 등의 사유로 보험계약자에게 지급된 보상금 규모는 4월말 현재 14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1억4,000만원) 대비 25.7% 증가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 회수가 불가능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신보와 광주시는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광주 소재 중소기업의 보험료 지원을 위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회에 걸쳐 총 10억원을 출연해 보험료의 50%(한도 300만원)를 지원해주고 있다.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보 홈페이지나 광주신용보험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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