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일자리플랫폼은 12일 지역 구직자 23명을 대상으로 순천, 광양 일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한 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를 올해 첫 대면행사로 운영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보류돼 왔던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는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구인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근무환경이나 대우 등에 관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올바른 취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스매칭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구직자들에게는 구직활동에 소요되는 시간적·금전적 부담을 줄여주고, 구인기업에게는 채용비용의 절감과 아울러 기업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에 전남도의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가 호응하는 인기 있는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 첫 대면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순천 신대지구에 올해 3월 신축?개소한 전남일자리플랫폼의 전문가를 통해 면접요령 등 취업 컨설팅을 받고 난 뒤, 희망버스에 올라 ㈜파루, ㈜파루인쇄전자 기업을 찾아가 현장탐방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면접을 치렀다.

이번 일자리희망버스에 참가한 23명의 구직자들 대부분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구직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려웠다”면서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까지 받고, 내가 일하게 될 직장의 근무환경이나 대우 등에 관해 기업 인사담당자에 직접 확인해 궁금증을 해소한 후 현장에서 면접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취업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중소기업진흥원 우천식 원장은 “진흥원이 운영중인 전라남도일자리플랫폼은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061-750-7700)를 앞으로 7차례 추가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구직자들과 구인수요가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