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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5월’
2022년 05월 13일(금) 10:51
정진탄 월간국장 겸 논설위원
‘복잡한 5월’

<월간 전남매일 5월 호> 천변로에서

글 정진탄 월간국장 겸 논설위원

계절의 여왕, 5월이 왔습니다. 푸훗하고 웃을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때가 어느 때인데 계절의 여왕을 찾고 있느냐고 말이죠. 정치사회 전반이 어수선, 하수상한 시기이니 만큼 시니컬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네요.

코로나19가 아직도 기세를 부리는 가운데 정치권의 ‘판갈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정점은 5월10일일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국가 지도자에 걸맞은 성대한 행사가 준비돼야 하겠습니다만 워낙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국민적 분열이 심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표면적으론 코로나19의 기승도 있겠습니다.

윤 당선인이 부디 선정을 베풀어주시기를 고대합니다. 덧붙여 능력 있는 호남 인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탕평책도 바랍니다. 뿐입니까. 국토균형발전은 시대정신이므로 국토 서남부의 발전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건 광주와 전남지역 공약만 잘 지켜줘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이 지나고 지방선거가 왔습니다. 각 당 후보 등록과 경선,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집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다시 한 번 전국이 선거로 요동, 몸살을 앓습니다.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정정당당하게 임해줬으면 합니다. 이런저런 꼼수 일랑은 생각도 마셨으면 합니다.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 공약을 잘 살피고 안녕과 복지를 위해 애쓸 인물을 잘 고르시기 바랍니다. 광역단체장과 기초자차단체장, 교육감, 지방의원 등 뽑아야 할 후보들이 많습니다. 잘못 뽑으면 4년을 다시 기다려야 하니 신경을 써야겠지요.

특히 광역단체장은 윤석열 새 정부와 지역현안을 잘 조율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비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역량을 결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외, 중앙정부에 대한 대응 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능력과 경험, 지혜와 비전을 지닌 이가 누구인지 잘 선별해야 합니다.

때는 5월인지라 5·18 행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란 슬로건으로 시민 참여형 행사가 진행됩니다. ▲진상 규명·헌법 전문 수록 ▲광주의 오월이 변화된 세상,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두의 오월로 ▲다시, 오월에서 통일로의 기조로 치러집니다. 무엇보다 오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겨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계승해야 합니다. 새 정부와 국회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의 날이 있고, 또 15일 스승의 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다 중요한 날입니다만 이 기념일은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정을 가족 간, 사제 간 다시 새겨보는 때입니다. 행복하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올해 5월은 정치적 행사가 잇따르고 코로나19도 물러가지 않고 있어 다른 때보다 심란할 수 있겠습니다만 다시 오지 않을 2022년 5월이 아닙니까. 무조건 행복해야 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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