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최근 치러진 유아숲 페스티벌에 전남 동부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을 비롯한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유아숲 페스티벌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전인적인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시선이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씨앗볼 만들기, 쑥주머니 만들기, 손수건 염색체험과 고슴도치 만들기, 목공놀이터, 원목쌓기, 밧줄놀이터 통과하기 등 선생님과 아이들이 하나 돼 움직이고 만들고 느끼면서 공동체 의식 형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더했다.

구례군에서 추진되는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은 구례수목원과 지리산정원의 숲속놀이터에서 미꾸라지 잡기, 새싹카드, 씨앗볼 만들기 등 매일 계절에 맞는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생태에서 배우는 힐링 숲체험’ 프로그램은 매월 20명씩 모집하고 있으며, 2시간 30분 동안 건강요가, 자연명상, 테라피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숲해설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전문강사들과 함께 수목원을 알아가며 느끼고 체험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달에는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28일 오전 10시부터 구례수목원 편백숲에서 기살림 체조, 건강요가 및 아로마테라피 체험과 압화 한지부채만들기 체험 등이 이뤄진다.

구례군 관계자는 “전라남도 공립수목원 제1호인 구례수목원에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힐링 쉼터 공간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피크닉 가든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례=손석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