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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김현지 초대전

‘인식의 경계’ 29일까지

2022년 06월 06일(월) 17:47
김현지 작가의 awareness No.1. 한지, 혼합재료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오는 29일까지 김현지 초대전 ‘인식의 경계 ’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김현지 작가는 한지를 자르고 꼬아서 선으로 만들어 작품을 그려낸다. 한지를 매개체로 작가의 내면을 시각화해 ‘인식’을 중심언어로 내면과 외면의 경계적 모습을 보여준다. 이 선들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운동한다. 고요함과 역동성, 직선과 곡선, 엄숙함과 리듬감, 이들은 정반대의 것이었으나 작가의 내면의식이라는 잠재된 에너지 방출을 통해 중의성으로 상응하면서 작품 속에 그 존재를 드러낸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습은 다채롭지만 보여지는 모습은 한정적일 때가 많다. 내면의 감정이나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본 모습을 자신만의 가면으로 덮어 버리는 것이다. 내면과 외면의 조화로움이 아닌 그 경계에서 의식적인 존재로 가장하는 것이다. 작품은 각기 다른 물성을 가진 요소가 대립하고 허물어지며 촉각, 반복적인 행위와 함께 완성된다. 내면과 외면의 경계적 모습을 표현하는 한편 한지의 면을 흐트러트리며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다.

작품은 관람자들로 하여금 작품의 다양한 영역을 보면서 직관적으로, 나아가 깊은 사고로 자신의 내재된 존재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관람자가 작품과 동화되며 자신의 내면과 외면의 경계적 모습을 인식하고 내면의식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지라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색다른 느낌의 작업들을 통해 한지가 현대미술 재료로서 가진 다양한 가능성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를 통해 한지의 예술성을 탐미하고, 내면 인식의 경계성을 다시금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가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현지 작가는 2018 독일 베를린, 전주 백희 갤러리 등 2012년부터 국·내외에서 4회의 초대·개인전을 가졌다. 60여회 이상 국내외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2022 전북도립미술관 개관 17주년특별전-달빛연가, 2018 독일 베를린에서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등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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