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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섬진강변, 제2의 ‘동피랑’ 꿈꾼다

신촌마을 벽화 거리 조성

2022년 06월 15일(수) 17:35
구례군 신촌마을 주민과 미술 교사들이 벽면과 마을 담장 등을 활용한 벽화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구례군 제공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잔수농악으로 널리 알려진 구례군 섬진강변 신촌마을이 주민들과 재능을 기부한 미술 교사들을 통해 탈바꿈되고 있다.

15일 신촌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50여 명의 마을 주민과 구례·순천·여수·고흥 등지에 재직 중인 11명의 미술 교사들이 폐가의 벽면과 마을 담장 등을 활용한 벽화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벽화는 마을 주민들이 바탕을 채색하고 숙련된 솜씨가 필요한 그림은 미술 교사들이 맡아 작업 구간의 특성에 맞게 그림을 구상하고 구간마다 공통 요소의 디자인을 삽입해 마을 전체를 통일성 있게 연출했다.

일부 구간은 세밀하게 묘사하는 회화적 기법을 사용하고 시화를 그려 넣은 문학적 요소, 솟대 설치를 통한 조형적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그려냈다.

또 넓은 공간은 매화꽃이 휘날리는 모습을 그리고 무지개 형태의 삼방색과 구름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통일성을 꾀했다.

마을의 자랑인 잔수농악을 신명 나게 치는 장면도 역동적으로 표현했으며, 맑고 깨끗한 섬진강과 특산물인 감이 익어가는 마을 모습도 그려 넣어 농촌과 고향의 정감이 물씬 나는 풍경도 담아냈다.

마을 안길과 섬진강변은 꽃그림 화분을 만들어 꽃길을 조성했으며, 농경지에 버려진 폐비닐을 수거하고 농기계 보관창고와 농가도 정리했다.

심중구 신촌마을 이장은 “구례의 초입에 위치한 마을의 이점을 살리고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잔수농악, 특산물 등을 널리 알려 구례 관광을 부흥시키는 마을이 되도록 가꾸겠다”며 “신촌마을이 제2의 ‘동피랑’ 마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구례=손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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