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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관중과 함께 ‘들썩’ 순천 배구 열기 ‘후끈’

김연경 복귀 경기 매진 행렬
페퍼저축은행 첫 경기 패배
16일 KGC인삼공사와 2차전

2022년 08월 15일(월) 18:51
지난 1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프로배구대회를 보기위해 운집한 관중들이 여자부 A조 경기를 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배구 여제’ 김연경의 복귀, 3년만의 프로배구 컵대회, 100% 관중 입장 허용…. 순천이 배구 열기로 들썩였다.

지난 1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구름관중이 몰렸다. 컵대회 예매 첫날인 지난 10일 20분 만에 온라인 티켓 3,500석이 매진됐고, 대회 첫날인 13일 당일도 현장판매 티켓 495장이 모두 팔렸다.

대회 둘째날인 14일에도 응원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1차전 사전예매와 현장판매 합계 2,249장이 팔렸다. 2차전에서도 1,229표가 팔리며 이날 총 3,478명의 관중들이 팔마체육관을 메웠다.

개막전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는 명승부였다. 김연경의 복귀전인데다 국가대표 김희진·김수지가 맞대결을 펼쳤고, 경기 내용도 흥미진진했다.

흥국생명이 먼저 1,2세트를 가져가면서 자칫 싱거운 승부가 되는듯 했으나 기업은행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선수 5명의 코로나 확진으로 8명으로만 경기를 해야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세트스코어 3-1(25-16 25-23 24-26 28-26)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전위에서는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기업은행을 위협하고, 후위에서는 ‘리베로 수준’의 서브 리시브와 디그로 상대를 힘겹게 하면서 관중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지역 연고인 페퍼저축은행도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에 참가, 14일 경기를 치렀다.

코보컵을 보기 위해 광주에서 온 오병수씨(46)는 “페퍼저축은행 하혜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힘들게 예매해서 경기장에 왔다”며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함께 찾은 황지현씨(44)도 “페퍼저축은행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응원하고자 찾아왔다”며 “한 자리에서 여러 선수들을 볼 수 있게돼서 설렌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0-3(21-25 16-25 14-25)으로 패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과 박경현이 각각 14득점, 13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으나 지난 시즌 2위에 올랐던 한국도로공사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1세트에서 박경현과 하혜진의 고른 활약으로 21-25으로 따라붙었으나 2세트에서 상대팀 에이스 정대영의 공격에 막혀 16-25으로 2세트를 내줬다. 뒷심이 부족했던 3세트에서 14득점에 그쳤고 19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FA로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둥지를 튼 세터 이고은이 팀 동료들과의 첫 호흡을 맞췄으나 친정팀을 상대로 패배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후 “팀내 에이스가 없기 때문에 각오하고 시작했지만 흔들리는 경기에서 위기대처 능력을 기르는 좋은 경험이 된 경기다”며 “이고은의 전력이 100%나오지 못해서 아쉽다. 연습 때는 부족함이 없는데 시합때 미스가 난다. 동료선수들과 여러 경기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16일 오후 7시 KGC인삼공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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