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의 여성 직원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2차가해 의혹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이 윤리감찰단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지난 5월 김 의원이 직원들과 공모해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신고가 접수돼 약 두 달간 조사에 나선 결과, 입증할 만한 증거나 정황이 없다며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와관련,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윤리감찰단에 김원이 의원과 직원 몇 명에 대한 2차 가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김 의원은 신고 내용에 대해 그를 입증할만한 증거나 정황이 없다고 윤리감찰단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조사 받은 직원 중 1명만 ‘진술 내용이 부합하다’며 혐의 있음 처분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으로부터 조사 결과는 통보 받았다”면서 “다만 개인적 으로 2차 가해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와 관련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보좌진의 동료 여직원 성폭력 의혹과 김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그는 “가해자와 당사자는 물론 저의 대처를 포함한 문제까지 윤리감찰단의 강력한 조사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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