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폐전지와 종이팩을 생 분해되는 칫솔 등 제로웨이스트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전개한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배출자에게 경제적 유인책을 제공하고 분리배출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유용 가능한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군은 군민 누구나 폐전지 또는 종이팩을 규격에 관계 없이 최소 10개 단위로 군 세계유산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예산 소진시까지 보상할 계획이다.

종이팩은 씻고, 펼치고, 말려서 크기별 묶음 후 제출해야 하고 두 유·소주팩 등 알루미늄박과 황색펄프가 사용된 멸균팩은 재활용이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도현 환경시설담당은 “폐전지는 수은·망간·아연 , 종이팩은 천연펄프가 주원료인데 무심코 버려지면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의 원인이 된다 ”며 “폐자원 재활용 촉진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자원의 절약과 주민소득 증대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대형폐기물 수수료 제도 확대 시행과 서울특별시 노원·마포 구와의 아이스팩 협약체결, 버려지는 현수막 새 활용, 헌 옷 수거 경진대회 개최 등 폐기물 감량과 자원의 순환이용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신안 =이주열 기자